투자/회계5 20191015 [직장인이여 회계하라] 태림포장의 사례로 본 M&A의 적정가격(2) [직장인들이여 회계하라-186] 태림포장 및 태림페이퍼의 인수전은 세아상역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일단락되었습니다. 필자의 지난 연재 '직장인들이여 회계하라-182'에서는 태림포장의 인수가격에 대한 기본 개념 및 매도자(Seller) 입장에서의 희망 가격에 대해 설명드렸는데요, 오늘은 매수자(Buyer) 입장에서의 고려사항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태림포장과 태림페이퍼는 2017년 양사 합산 영업이익이 354억원이었는데요. 2018년에는 1242억원을 달성합니다. 이런 상황은 회사를 매각하고자 하는 IMM PE(사모펀드)에 매우 좋은 타이밍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 정도 실적이면 우리는 1조원 이상 받아야겠다'고 주장할 수 있는 근거가 생겼으니 말입니다. 매수자 입장에서는 오랜 역사를 가진 안정적.. 2019. 10. 17. 20190827 [직장인이여 회계하라] 이마트는 왜 적자가 났을까 [직장인들이여 회계하라-179] 이마트가 창사 이래 첫 분기 적자에 빠졌다.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이마트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5916억원 증가한 약 4조6000억원을 기록했지만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가 6748억원이나 늘어나서 적자가 발생한 것이다. 즉 수익의 감소가 아닌 비용의 증가가 주원인이었다. 반기보고서를 통해 어느 비용이 늘어난 것인지, 앞으로 손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등에 대하여 분석해보자. 연결재무제표 주석사항을 보면 위와 같이 비용의 성격별 분류라는 내용이 나온다. 영업비용 성격인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의 주요 내역을 보여주는 표다. 이 주석사항에서 큰 숫자들과 전년도 대비 증감이 큰 숫자 위주로 살펴보면 원인 파악이 가능하다. 가장 .. 2019. 10. 16. 20190903 [직장인이여 회계하라] 기업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는지 알아보는 방법 - 활동성 지표에 대한 분석과 오해 [직장인들이여 회계하라-180] 필자는 주말 아침 커피숍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커피 한 잔과 함께 카페에서 책도 보고, 노트북으로 간단한 업무를 처리한다. 가끔 생각에 빠지기도 한다. 그런데 필자와 같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필자와 같은 사람을 일컬어 '카공족' '코피스족'이라고 한다. 카공족은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의 줄임말이고, 코피스족은 커피(coffee)와 오피스(office)의 합성어로 카페에서 업무보는 사람을 일컫는다고 한다. 주로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숍에 가는데 이곳들은 친절하게 콘센트도 설치하고 혼자 앉기 편하게 일렬로 긴 의자를 배치해 놓은 곳도 있다. 하지만 좌석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동네 커피숍의 경우 필자와 같은 손님은 환영만 할 수는 없는 존재이다. 좌석의 회전율을 떨어뜨리기.. 2019. 10. 16. 20190911 [직장인들이여 회계하라] 무자본 M&A란 무엇일까? [직장인들이여 회계하라-181] 최근 들어 '무자본 M&A' 라는 용어가 언론기사에서 자주 등장하고 있다. M&A란 기업의 인수(Acquisition)와 합병(Merger) 두 단어를 하나로 합친 것으로 기업 인수는 특정 기업의 자산이나 주식을 취득하여 경영권을 확보하는 것을 말하며, 합병은 두 개 이상의 기업이 법률적으로 하나의 기업으로 결합되는 것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주식 인수는 매수 대상 회사의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주식을 인수하여 지배권을 가지는 방법으로, 주주총회 결의 없이 이사회 결의로도 가능하여 거래의 시간과 비용이 절약되고 절차가 간소하다. 반대로 합병은 피합병기업의 자산과 부채를 포함한 모든 권리와 의무가 합병법인에 포괄적으로 승계되고 피합병법인은 소멸되어 두 법인은 법적.. 2019. 10. 16. 이전 1 2 다음